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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먹어본 기록지..

22.2.6 (7000원) 구리시 수택동 형아네순대국 돼지국밥

 

그냥 길을 걷다가 들어갔다.
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
고민하다가 그냥 사람들이 꽤 있길래 들어갔다.
근데 다 술 드시는 아저씨들이었다.


형아네 돼지국밥


나는 돼지 국밥을 처음 먹어보는 거 같다.
어디서도 돼지국밥을 시켜먹어본적이 없다.
그래서 조금 걱정을 했다.
처음에는 흰국이나와서 곰국 같겠구나 싶었다.
그래도 다대기랑 청양고추인가..
고추를 넣었고 부추무침까지 넣었다.
난.. 빨간국물이 먹고 싶었다.


맛은 그냥 순댓국 같았다.
아니.. 그 보다도 진한 고깃국 같았다.
육수가 되게 고기 우러난 진한 맛이 났다.
처음에 몇 번 떠먹었을 때는
아.. 싱거웠다..
그래서 새우젓을 많이 넣었다.
소금 대신 새우젓을 주는 것도 좋았다.
처음에는 약간 너무 익숙한 맛이라서
뭔가 실망감.? 까지는 아니고
음 그렇구나 했는데..
먹으면서 진한 육수가 굉장히 좋았다.
맛있었다.
느끼하지 않았다. 되게 되게 깔끔했다.
그리고 진해서.. 아무튼 되게 국물이 진했다.
그리고 먹으면서 아저씨들이
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..
식당 이모한테..
여기는 군내가 안 나서 좋아..
이런 말 하는 걸 들었다.

맞다.. 되게 깔끔하고
되게 느끼하지 않고 그랬는데..
정말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.
점점 먹을수록 너무 맛있게 먹었다.


다 먹었다.
맛있게 먹었다.
다음에 또 먹어도 괜찮겠다 싶었다..
양은 딱 밥 한 공기에 적당했다.
전혀 부족한 양은 아니다..
그렇다고 아주 많은 양도 아니다.
내 기준에서 이 정도 양의 순대국밥의 양이면
충분하다고 생각한다..
아주 아주 맛있는 건 아니었는데..
아무리 생각해도 흠을 잡을 게 없다..
다음에 생각나면 또 가야겠다..

가격 이야기를 해보자..

우선 돼지국밥이랑 순대국밥은 모두
7000원이었다.
정말 오랜만에 밖에서 국밥을 먹는 거여서
이게 물가 대비 비싼 건진 모르겠다.
어쨌든 이모님에게
더모아 카드로 분할결제를 요청했는데
분할결제를 하실 줄 몰라서
그냥 패스했다.
이모님께 다음에도 올 테니
알아봐 주시라고 했다..